제6대 사천문화원장에 장병석 부원장 당선
사천문화원 사상 처음으로 열린 원장 선출 선거에서 회원들은 ‘현 체제를 부정하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이제까지 조성된 안정적 기반을 계승 발전하겠다”는 장병석 후보를 선택했다.
지난 7일 오전 11시 사천문화원에서 열린 ‘제6대 사천문화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장병석(68) 현 부원장이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총 유권자 340명 중 252명이 참여, 기호 2번 장병석 후보가 152표를 얻어 99표를 얻은 기호1번 김대윤(63) 후보를 53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김 후보는 ‘혁신적 변화’를, 장 후보는 ‘안정적 발전’을 강조했다.
장병석 당선인은 “18년 동안 부원장직을 수행해온 저를 믿고 문화원장이란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연로한 회원들을 잘 모시고, 젊은 회원들을 중용해 문화원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계승해 충실히 이행하겠다. 특히, ‘사천해전 승전 전적지 기념관 건립’과 ‘조명군총위령제 한·중 국가행사 지정’ 등 사업을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장병석 당선인은 민주평통사천협의회 11·12기 회장 역임, 사천시체육회 고문과 사천시 정책자문단 부단장, 사천향교 31기 장의 등을 지냈다. 지난 1996년 1월 사천문화원 회원으로 가입해 문화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제4대·5대 사천문화원장을 연임한 박동선 원장은 오는 7월 10일로 임기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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