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선정
인제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선정
  • 한용
  • 승인 2013.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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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년간 20억원 국고 지원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는 12일 교육부가 시행하는 ‘국제협력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23개 대학이 응모한 이번 사업 선정에는 서면평가·발표평가·최종심의 등 3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해 포항공대와 이화여대에 이어 올해는 인제대가 최종 선정된 것.

인제대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4년간 약 20억 원의 국고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 자금으로 인제대는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보건의료분야를 중심으로 ‘스리랑카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간호학과 학위과정 구축 및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사업책임자 강재헌)’을 수행한다.

인제대는 특히 정부초청 우수 유학생 유치사업(GKS)과 연계해 매년 석·박사 유학생 3명씩을 교수요원으로 양성한다.

이와 함께 인제대는 현재 스리랑카의 3년제 국립 간호사 양성기관을 4년제 학사 수준으로 끌어 올려 우수한 간호대학교로 승격시킨 후 향후 스리랑카의 간호인력 양성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제대는 또 스리랑카 보건의료역량강화를 위한 ‘지역주민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건의료지표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의 국제적 이미지 상승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로 인제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백병원과 인제대의 창립이념인 인술제세(仁術濟世), 인덕제세(仁德濟世)의 정신을 국경을 넘어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그동안 인제대와 백병원이 쌓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대한민국 정부의 ODA사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 업무 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최근 5년간 15건 약 4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정부 지원 ODA사업에 참여해 국제협력 분야를 선도해왔다.

인제대는 정부의 지원으로 2010년부터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의 우수한 교직원을 아프가니스탄 바그람주에 파견해 한국병원을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국 인사(人事)들이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방문 때 반드시 방문하는 한국의 보건의료 ODA성공 사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인제대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이태석 신부의 모교다. 이를 계기로 남수단에서 온 학생 두 명을 의과대학으로 편입시켜 졸업 할 때까지 재단의 지원으로 의사로 양성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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