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은 13일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한 김해지역 교회 지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업중단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고영진 교육감은 “전국적으로 학업중단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은 2450명으로 30% 정도 줄어들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올해는 교회 지도자들께서 지원해 준다면 연말에 1500명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 기독교 연합회장 최복식 목사(외동제일교회)는 “교육청에서 중도 탈락자 및 학교폭력에 이렇게 관심을 기울이는데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우리도 함께 동참해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김해교육지원청 강동률 교육장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젊은 도시 김해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폭력 및 중도 탈락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 지도층이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김해교육지원청은 지역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역 종교지도자 초청간담회를 통해 중도 탈락자 및 학교폭력을 줄이는데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교육지원청은 학업중단 학생 제로화를 위한 ‘꿈키움교실’ 운영 지원과 ‘부자사랑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심미성 교육으로 학교폭력을 근절하고자 문화예술교육에 열정을 다하고 있으며 문화예술행사 참여 및 체험기회 확대 제공, 친구사랑 주간 운영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학생자치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교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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