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바다 불청객 해파리와의 전쟁 시작
여름바다 불청객 해파리와의 전쟁 시작
  • 이은수
  • 승인 2013.06.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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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서식지 제거작업 실시 예정
창원시 해파리 제거작업
창원시가 선박을 이용한 해파리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창원시는 연근해 해파리 대량출현시기를 대비해 어구파손·혼획에 의한 어획물손실 등 어업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연근해 어장 환경개선 및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2013년 해파리제거 작업 추진계획을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창원시 해역에는 보름달물해파리 및 노무라입깃 등 2종의 해파리가 주로 출현하며 7월 이후 수온상승과 더불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한 직경 20~30cm 소형해파리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주로 진해만 등 내만에 출현하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해파리 박멸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 조사에 따라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원 해역을 해파리 폴립(유생) 대량서식지를 선정했으며 7월중 서식지대상 해역조사를 마치고 8월 이후 폴립서식지 제거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1폴립(해파리 유생)이 5000개체의 해파리로 성장하는 만큼 폴립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다.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예보에 의해 해파리 경보 발령이 내려지면 시가 보유하고 있는 외끌이 및 쌍끌이 제거그물을 이용해 해파리 성체제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어업인 및 피서객들을 위해 해파리 피해 대비요령을 각 수협 및 어촌계에 배부해 해파리로 인한 어업인의 재산피해 및 피서객 여름철 물놀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재원 창원시 수산과장은 “어촌계장 47명을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정해 해파리 발생사항을 신속하게 신고(수산과 225-3416)토록 조치했으며, 해파리 대책반을 편성해 주의보 발령 시부터 운영하여 창원연안에 몰려오는 해파리 조기박멸로 어업인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식염수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씻어 촉수를 제거하고 마비에 대비해 주변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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