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당 뒤흔든 130명 풍물놀이 감동 재현
日 마당 뒤흔든 130명 풍물놀이 감동 재현
  • 강민중
  • 승인 2013.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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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 정기공연, 22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사본 -순풍에 돛달고 (2)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공연 모습
마당극으로 일본 열도를 흔들고 돌아온 농사&예술공동체 ‘큰들’이 그때의 감동을 진주에서 재연한다.

22일 오후3시·7시 두차례에 걸쳐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하는 큰들의 이번 공연은 세가지 볼거리로 관객을 찾는다.

그 첫번째는 분단의 비극과 이산가족의 애잔한 아픔과 상봉의 감격을 그린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

이 마당극은 2008년, 2010년에 이어 2013년 3월, 일본 전국 13회 공연을 통해 1만여 관객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한달여에 걸친 일본공연을 통해, 통일은 우리 민족의 염원임과 동시에 국적을 떠나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통일된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순풍에 돛달고’를 큰들 정기공연 무대에 올린다.

두번째 볼거리는 소리꾼 박희원 초청공연이다. 젊은 판소리꾼들이 모여 창작 판소리를 만들고 선보이는 ‘바닥소리’의 재능있는 소리꾼 박희원으로부터 ‘흥부가’ 중 한 대목을 청해 듣는다.

판소리의 고수는 최용석 바닥소리 대표가 맡는다. 최 대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중앙대 국악과 출강하고 있다.

소리 박희원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동인으로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 동대학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석사과정, 2007 남도민요경창대회 일반부 대상, 2009 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2013 제24회 대구국악제 판소리 명인부 최우수상, 음원사이트 소리바다 국악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큰들 대표공연으로 자리잡고 있는 130명 풍물놀이다.

풍물놀이는 아마추어 생활 예술인들이 만들어내는, 그러나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프로 그 이상의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험하는 예술, 참여하는 예술의 전형이라고 평가받는 공연인 만큼 큰들단원, 큰들회원, 진주시민 등 130명의 대인원이 참여해 우리 전통 풍물놀이의 집단적 신명을 표출한다.

큰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3월 봄부터 6월까지 130명이 한자리에 모여 연습하며 이자리를 만들었다”며 “펑화와 하나됨을 염원하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현매 2만원, 예매 1만5000원으로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 큰들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055)852-6507~8, 742-0802.

 
130명 풍물놀이
큰들의 대표공연인 130명이 꾸미는 풍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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