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現군수 아성에 50대 4명 도전
무소속 現군수 아성에 50대 4명 도전
  • 김상홍
  • 승인 2013.06.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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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12>합천군수

하창환, 문준희, 김윤철, 조찬웅, 김무만.(왼쪽부터)

 
 
내년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합천군은 벌써부터 후보군들이 자천타천 거론되면서 일찍감치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차기 후보군들은 갖가지 변수를 예의주시하면서 조심스럽게 물밑행보를 펼치고 있다. 일부 출마예상자들은 선거조직을 갖추기 시작했고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새누리당 텃밭인 경남에서 합천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군수가 당선된 지역이다. 당시 기초의원 선거에서 10명 중 2명이 무소속 후보가, 1명은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되는 등 새누리당 정서 속에서도 야당 지지율도 만만찮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가 5명 중 4명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하창환 군수도 새누리당 입당설이 흘러나오는 등 향후 일정이 주목된다.

합천군의 관전포인트는 60대 무소속 하창환 군수의 아성에 문준희, 김윤철 전·현직 경남도의원 출신들과 조찬용, 김무만씨 등 50대 출마예상자들의 거센 추격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출마예정자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을 누가 거머쥐느냐에 따라 후보자들간 합종연횡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야권 후보는 하창환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의외로 쉽게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3년간 군수직을 수행해 온 하창환(63) 합천군수의 출마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48.8%를 득표로 당선된 하 군수는 예산 4000억 시대의 개막과 사상 최대의 지방교부세 확보, 민선 5기 공약사업 평가 최고등급 획득, 3년 연속 청렴우수기관 선정, 2011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의 성공적 개최 등 합천발전의 터전을 쌓았다는 평가다.

하 군수는 “지난 3년 동안 합천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얻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합천 발전을 가속화 시키겠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울산-합천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반드시 이끌어 내고 기업산업단지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5년이, 합천군 100년 사의 구체적인 뼈대를 구축하여 모두가 희망하는 합천 발전의 디딤돌을 위해 다시 한번 군민의 선택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하 군수는 합천초등학교, 합천중, 합천고를 졸업하고 2008년 합천군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010년 민선5기 합천군수로 당선됐다.

새누리당 출마예상자는 문준희(54) 경남도의원과 김윤철(50) 전 경남도의원, 조찬용(58) 남명선생 선양회장, 김무만(57) 합천인터넷대표 등 4명이다.

문준희 경남도의원은 체급을 올려 합천군수에 출마의 뜻을 보이고 있다. 50대 젊음을 바탕으로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김윤철 전 경남도의원과의 관계설정이 선거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문 의원은 합천군 대병면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 대구대 사범대, 경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JC 연수원장과 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장을 지냈다. 문 의원은 “ 합천군의 노인, 여성들의 일자리창출과 농축산업의 부흥과 함께 어려운 계층의 복지 확대 등 공정하며 생동감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남 도의원 재임 7년 동안 전략과 비전을 꾸준히 연구한 바탕으로 합천발전의 밑거름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윤철 전 경남도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 출마에 이어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 출마예정자들 중 나이가 제일 어리면서 정치경력은 제일 많다. 합천군 초계면 출신으로 초계중, 마산공업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제3대 합천군의회 의원과 제8대 경남도의회 의원을 역임, 현재 합천군 재향군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합천군의원. 경남 도의원, 재향군인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군민의 내조자로서 군정을 지켜보며 아쉬운 부분이 많아 젊음과 패기로 군민에 대한 봉사의 자세를 바탕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 나은 합천의 미래를 열기위해 군수에 출마결심을 하게 됐다”며 “ 합천군민을 위한 준비된 합천군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찬용 남명선생 선양회장은 1955년 합천군 삼가면에서 태어나 경남도의회 수석전문위원 역임했으며 현재 남명선생 선양회장과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군민과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자치단체장의 각종 특권을 과감히 청산하여 명실상부한 군민을 위한 투명한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무만 합천인터넷 대표는 합천군 용주면 출생으로 2010년 민선5기 합천군수 후보로 출마했고 현재 합천인터넷뉴스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구태정치의 폐습을 과감히 청산하고 융합의 리더십, 창조경제의 실현으로 생산적이며, 현실과 미래의 이상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행복한 합천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합천/김상홍기자





하창환 합천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문준희 경남도의원
문준희 경남도의원


김윤철
김윤철 전 경남도의원


조찬용
조찬용 남명선생 선양회장


김무만
김무만 합천인터넷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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