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배 골프대회 입상자] 조승래 (남자부 신페리오 우승)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된 신페리오(특정 4개홀을 제외하고 타수를 산정하는 방식)에서 67.6타로 우승한 조승래(52·천지림조경대표)씨는 우승이 믿어지지 않는 표정이었다.
1991년 골프를 시작해 22년동안 골프를 해왔다는 조씨는 지역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수준급의 골퍼. 학창시절부터 스포츠를 좋아했는데 당시 후배가 진주시 계동에서 골프샵을 하면서 자신도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하게 됐다고.
그는 “사업에 아무리 바빠도 매일 100분씩 훈련을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덕분에 경남일보배에서만 2010년 우승전력이 있고 지난해에도 우승해 이번이 3번째 우승이다.”고 전했다. 골프에 대해 “4시간 30여분동안 동반자와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격하지 않고 큰 무리가 없는 스포츠로 많이 걷기 때문에 체력운동에도 좋다”고 전했다. 조씨는 “무엇보다도 골프는 인생이나 사회전반의 축소판 같다. 화를 내서도 안되고 욕심을 가져서도 안된다.”며 골프론을 폈다. 실내건축가이면서 조경업을 하고 있는 조씨는 “사업을 하는데도 골프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일보골프대회가 이번에 경기 운영방식을 타이트하게 하면서 좋은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단 팀이 조금 많아 경기가 지연되는 것은 개선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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