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포르투갈전 대비훈련 돌입
U20월드컵, 포르투갈전 대비훈련 돌입
  • 연합뉴스
  • 승인 2013.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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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선발진 1∼2명 변화 계획”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이 다음 상대인 포르투갈과의 일전 준비에 나섰다.

 ‘어린 태극전사’들은 23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에르지예스 스포르에서 담금질을 이어갔다.

 전날 한국은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쿠바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약체’로 평가했던 쿠바를 상대로 예상보다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강호’ 포르투갈과의 2차전(25일 오전 3시)에 대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경기 감각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

 쿠바와의 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전한 선수들은 이날 스트레칭과 가벼운 러닝 등으로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다.

 강호와의 대결을 앞둔 대표팀에는 몸 상태를 완벽히 끌어올리는 것이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대회 직전 선수들은 프랑스 툴롱컵에 출전하면서 약 2주 사이 한국-프랑스-한국-터키로 날아다니며 장거리 이동을 반복했다.

 대회 출전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월드컵 상대팀을 미리 본 점은 소득이었지만 큰 경기 직전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첫 경기에 긴장한 탓도 있겠지만 쿠바전 초반 몸이 경직되고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기에 다음 경기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이 필수다.

 쿠바와의 후반전에 수비수 연제민(수원)과 송주훈(건국대)이 강하게 정면으로 충돌하는 등 끊이지 않는 선수들의 부상도 걱정스럽다.

 특히 연제민은 당시 쓰러진 채 코피를 쏟으며 그라운드를 떠나 우려를 자아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날 회복 훈련을 마치고 병원에 가서 다시 부상 부위를 점검했다.

 그는 “코와 입 쪽이 부은 상태라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성남), 한성규(광운대), 이광훈(포항) 등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들은 패스와 헤딩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서 미니게임까지 이어지는 맹훈련을 소화했다.

 이광종 감독은 선발진에 다소 변화를 줘 포르투갈 공략에 나서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1∼2명 정도는 쿠바전과 다른 선발진이 출전할 것”이라면서 “경기 전까지 선수들의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U20월드컵> 회복훈련 하는 아우 태극전사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이 23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에르지예스 스포르에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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