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유기반도체 재료 개발
세계 최고 수준 유기반도체 재료 개발
  • 곽동민
  • 승인 2013.06.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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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연구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적용가능성 높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용액공정용 유기반도체 재료를 개발했다. 이 유기반도체 재료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와는 달리 매우 저렴한 용액공정이 가능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유기반도체 재료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재료로 전자소자 응용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의 주역은 김란(경상대 대학원 화학과 박사과정, 논문 제1저자)씨 와 김윤희 교수(경상대 화학과), 노용영 교수(동국대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연구팀.

연구팀은 최고 수준의 용액공정용 유기반도체 재료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재료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로 개발된 유기반도체 재료는 최근 유기박막 트랜지스터, 유기박막 태양전지 등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재료 들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매우 높은 전하 이동도를 가지는 용액공정용 n-형 고분자 반도체다.

논문의 제1저자 김란 씨는 “이번에 개발한 n-형 고분자 반도체는 재료의 산화안정성이 탁월해 이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소자는 신뢰성이 매우 높으면서도 장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구동이 가능하다”며 “특히, 전하이동도가 세계최고 수준으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적용가능성이 매우 높은 재료다”고 설명했다.

김윤희 교수 연구팀은 아몰레드(AMOLED),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 유기태양전지와 관련된 유기반도체 재료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한편 경상대-삼성 디스플레이 OLED 연구센터(센터장 김윤희 교수)를 설립하여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했으며 이 분야 졸업생들은 국내외 기업은 물론 중견기업에도 취업하고 있어 인력양성은 물론 연구개발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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