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빚줄이기 추경안 편성
경남도, 빚줄이기 추경안 편성
  • 이홍구
  • 승인 2013.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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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상환에 1680억원 최우선 반영
재정위기에 빠진 경남도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1680억원을 채무상환에 최우선 반영하는 등 ‘빚줄이기 추경안’을 24일 편성했다.

경남도는 추경예산 7조 1926억원(일반회계 6조 121억원, 특별회계 1조 1805억원)을 편성하여 이날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가 편성한 추경예산은 당초예산보다 9849억원가량 늘어났다.

특히 도는 재정건전화를 위해 채무상환에 1680억 원을 최우선 반영, 도의 채무가 1조 3488억 원에서 1조 1317억 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도는 이번 추경에서 경상경비 10% 절감과 세출구조조정으로 절감된 재원, 그리고 김해관광유통단지 부지 정산대금 등을 채무상환에 최우선 투입했다고 밝혔다.

채무상환과 미래성장 동력산업에 투입될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완료에 따른 정산대금 2400억원, 2012년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426억원과 시책추진업무추진비 등 경상예산 절감분과 사업예산 세출구조 조정분 172억원 등이다.

허성곤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금년도 1회 추경은 신규 사업과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는 최대한 억제하고, 채무 상환, 신성장동력 산업, 서민생활 안정화 지원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부동산거래 침체 등으로 지방세수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일부 시책사업의 시기조정 등을 통해 도의 재정건전성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2013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7월 9일부터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26일 최종 확정된다.

한편 지난 1월 현재 경남도가 직접 관리하는 도청채무는 차입금 1조988억원, 통합관리기금 2000억원, 채무부담 500억원 등 모두 1조3488억원이다. 도는 이에따라 2017년까지 채무를 9%(6608억 원) 줄이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3∼2017년 경남도 채무관리 5개년 대책’을 발표하는 등 재정 건전화를 홍준표 지사의 도정 제1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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