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본격 개발
KAI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본격 개발
  • 이웅재
  • 승인 201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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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 15조·고용창출 16만명 효과 발생 전망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 하성용)(이하 KAI)은 1일 오후 4시 방위사업청과 ‘상륙기동헬기 체계개발 협약’을 체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상륙기동헬기는 상륙함에 탑재해 공중제대의 병력과 장비, 물자 등을 수송하고, 적 증원부대 차단, 공중강습, 근무지원을 수행하는 상륙작전과 해상특수작전을 지원하게 된다. 상륙기동헬기는 수리온 헬기 대비 주로터 접힘장치가 개선되었으며, 비상부주장비 장착으로 비상탈출 시간을 늘렸다. 또 보조연료탱크 장치는 도서지역 장거리 임무지원을 도운다. 이외에도 헬기와 함정간 항법정보제공이 가능한 TACAN과 윈드쉴드 세척액 분사장치, HF무전기 등이 장착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KAI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함정 및 해상 환경에서 최적화된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조·개발할 계획이며 2015년 말 개발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총사업비 약 8000억 원에 달하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사업은 군의 입체고속 상륙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병력과 장비, 물자 수송이 가능한 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군은 상륙기동헬기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인 상륙작전 능력이 배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해병대의 작전 반경이 보다 넓어지고 기동력도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이번 상륙기동헬기 뿐만 아니라 수리온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국내 군/관용 헬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계약 체결한 바 있는 경찰청헬기를 올해 12월 2대 납품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의무후속전용, 해양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등 향후 20년간 수리온급으로 대체 가능한 국내 헬기 수요만 약 400대에 이른다.

그리고 KAI는 300여 대의 수리온 수출도 목표하고 있다. 유로콥터에 따르면 향후 25년간 세계 수리온급 헬기 수요는 약 1000여 대에 이르며 주요 경쟁기종(AW149, UH-60M)을 고려할 때 약 30% 정도의 시장 점유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 파생형 헬기 개발로 우리 군과 정부기관이 운용하고 있는 외국산 헬기들이 대체되고 수출로 이어질 경우 약 15조 원의 생산유발과 16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며 “항공산업은 최첨단 산업의 융복합산업으로 산업파급 효과가 매우 크고 대규모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창조경제의 개념에 최적화된 산업”이라고 말했다.

상륙기동헬기 체계구성
수리온 대비 주요 성능이 추가된 상륙헬기 체계구성.
상륙기동헬기 상상도(독도상공)
독도 상공에서 작전을 펴는 상륙헬기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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