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야 할 소방공무원이 행인을 폭행한 일이 발생했다고. 지난 30일 오전 2시 40분께 진주시 평거동의 한 아파트앞에서 소방공무원 A(44)씨가 술에 잔뜩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A씨는 길거리에 있던 행인에게 담배를 빌리고 다시 가던 길을 갔다고. 하지만 A씨가 갑자기 뒤돌아 서더니 다시 행인에게 다가가더니 ‘인상이 좋네’라고 말했다고. 담배를 빌려줬던 이들의 말에 따르면 A씨가 자신의 팔을 잡아 당기고 머리를 마구 때렸다고. 때린 것도 모자라 무릎까지 꿇게 했다니 호의를 베풀고 뺨맞은 격. 게다가 A씨가 소방공무원이었다니 기가막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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