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창원제1부시장 취임
김석기 창원시 제1부시장이 2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창원시의 제3대 부시장의 중책을 맡은 그는 마산분리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것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간부공무원 등 4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어제는 창원시가 통합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고 운을 뗐다.
김 부시장은 “지난 3년간 통합시 백년대계를 위한 주춧돌을 탄탄히 쌓기위해 힘차게 전진해왔다. 기업체가 760개 증가하고 지역 총생산도 8조 7000억이 증가하는 등 전국 주요도시를 압도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청사소재지 결정, 신규야구장 입지선정 등 주요 시정에 대한 반목과 갈등으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 희석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한 STX를 비롯한 지역경제의 불확실성과 위기로 모든 분야에서 어려운 행정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알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량적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적 특성과 개성이 녹아있는 다양한 균형발전 정책을 발굴해 통합시 발전을 앞당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간의 공직생활을 통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조직 내부의 화합은 물론 시민대화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석기 제1부시장은 창원 출신으로 지난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하여 경남도 기획담당, 마산시 기획경제국장, 경상남도 남해안기획관, 거제시 부시장 등 경남도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13년 3월 28일부터 지금까지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을 역임하며 STX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경남은행 분리매각을 통한 조기민영화에 기여하다 창원시 제1부시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김 부시장은 부인 박윤희 여사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글=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사진=황선필기자 fee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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