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첫 영봉승 거뒀다
NC, 창단 첫 영봉승 거뒀다
  • 박성민
  • 승인 2013.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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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8이닝 무실점…모창민 결승홈런 2-0 완승
NC가 7월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다이노스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찰리쉬렉의 호투와 모창민의 홈런을 앞세워 2-0, 짜릿한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2연승을 달리며 7월 상승세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태원을 선발포수로 내세운 NC는 권희동과 김종호가 자리를 바꾸며 각각 시즌 첫 우익수와 좌익수로 출장해 포지션 다양화를 꾀했다. 오전내내 뿌린 비로 습도가 83%에 달했고 이는 투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며 투수전을 예고했다.

양팀은 1회 서로 한 차례 공격기회를 주고받고 공방전을 벌였다.

NC는 1회초 2사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이택근을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회말에는 김종호와 모창민의 볼넷과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삼진과 상대 견제사에 1루주자가 걸리면서 선취점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3회말 NC는 2번타자로 전진배치된 모창민이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NC는 4회초 찰리가 선두타자 강정호에 안타를 맞고 중심타선에 기회를 내줬지만 잇따라 박병호와 이성열을 뜬공과 삼진으로 속아내며 타선을 제압했다. 5회에도 1사후 넥센의 런 앤 히트작전이 성공하며 단숨에 1사 1,3루, 실점상황에 몰렸으나 장기영의 내야땅볼을 재빠른 홈송구로 연결하며 흐름을 끊었고 후속타자를 뜬공으로 잠재우면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타선은 중반까지 선발 강윤구의 구위에 끌려다니며 이렇타할 기회를 중반까지 만들지 못했다.

6회말들어 선두타자 김종호의 안타와 모창민의 희생번트로 0의 균형을 깨는 듯 했으나 나성범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잡히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NC는 7회말 넥센 강윤구를 먼저 마운드에서 강판시키며 2사 1,2루 찬스를 맞았지만 대타 박정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탄식을 자아냈다.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내지 못하자 8회초 기습번트를 허용하며 찜찜한 내야안타를 내주는 등 2사 1,2루 상황에 몰렸지만 이택근을 투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위기를 극복하자 8회말 드디어 0의 균형을 깨는 점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모창민이 1사후 이보근의 공을 힘껏 밀어때리며 우측담장 넘기는 솔로홈런을 쳐냈고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면서 넥센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9회초 등장한 이민호도 세타자를 깔끔하게 3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김경문 감독의 마음을 흡족케 했다.

선발로 등판한 찰리 쉬렉은 2회부터 삼진 2개와 땅볼로 안정감을 되찾으며 지난 넥센전 부진을 씻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찰리는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6피안타 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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