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원칙없는 인사에 ‘술렁’
고성군, 원칙없는 인사에 ‘술렁’
  • 김철수
  • 승인 2013.07.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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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홈페이지 "업무능력 배제 인사" 비난 폭주
고성군이 지난 1일자로 단행한 인사를 두고, 연공서열이나 업무능력이 완전히 배제된 원칙없는 인사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군은 지난달 28일 4~5급 승진 및 전보 등 전체 14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자 공노조 고성군지부 홈페이지에는 이번 인사에 대한 비난의 글들이 도배하고 있다.

자유게시판을 통해 한 네티즌은“혹시나 하고 많은 분들이 기대 했건만 역시나로 끝났다”며 “말은 능력대로 인사를 한다 하고 능력은 배제되고, 강아지처럼 말 잘듣고 순종하는 사람만 대우받는 고성군이 되었다”고 꼬집었다.

또 고성군이 최초의 여성서기관을 발탁한 것은 “하나의 쇼에 불과하다. 저는 고성군에서 최초의 여성서기관을 발탁하였다고 말하기 위한 무언가 다른 목표가 있다”는 비난의 글이 올라와 있다.

특히 이번 승진 대상에서 제외된 6급 팀장을 청내 부서에 인사를 해놓고는 같은 날 또 다시 다른 부서로 발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원칙이 무시된 인사 난맥상을 드러냈다.

또 한 사무관은 전임지에서 1년 있다가 다른 곳으로 옮긴 후 7개월 만에 또다시 인사 발령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하위직 한 직원은 3개월 만에 다른 면으로 이동시키는 등 업무추진의 연속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더욱더 서글픈 일은 많은 직원들이 군수님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오직 하나 현직 군수의 업무가 끝나는 내년 6월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글들을 서슴지 않고 올리는 등 공직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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