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코비치 데뷔전 승리는 신기루였을까
페트코비치 데뷔전 승리는 신기루였을까
  • 최창민
  • 승인 2013.07.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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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제주에 일격…내리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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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코비치감독이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어두운 표정으로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제공=경남FC
 
 
경남FC가 안방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며 1승 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남은 6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에게 2-4로 패했다.

제주 페드로의 해트트릭, 마라냥의 추가골에 추격의지가 꺾였고, 경남의 이재안과 보산치치가 각 한골씩을 넣었지만 승부의 키는 되지못했다.

이날 패배로 경남은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으며 상위리그 잔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경남은 슈팅에서도 13-21로 밀렸고 유효슛에서도 4-9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 경남은 초반부터 제주에 끌려 다녔다.

전반 6분 제주 윤빛가람의 슈팅, 9분 페드로의 슈팅, 13분 강수일의 슈팅을 그나마 경남수비진과 박청효골키퍼가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경남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마라냥이 잡아 전방에 있는 페드로에게 연결했고 페드로가 슈팅,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제주의 추가골. 제주의 송진형이 수비 2명을 헤집고 오른쪽 라인을 따라 치고 들어간 뒤 중앙으로 크로스. 기다리고 있던 마라냥이 점프헤딩 슛으로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경남은 전반 43분에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제주 강수일이 역습으로 돌파한 뒤 중앙 페드로에게 연결했고 다시 이어받은 공을 강수일이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전세는 이미 제주에게로 넘어 간 상태.

전반전에 0-3으로 쫓긴 경남은 다급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루크를 빼고 김형범을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다행히 실낱같은 희망,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4분 강승조의 패스를 이어 받은 이재안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제주의 오른쪽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1-3

이재안의 추가골 이후 경남의 기세가 되살아나자 경기의 양상은 바뀌는 듯 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경남은 후반 29분 마라냥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이어 서동현의 패스에 이은 페드로의 강력한 슈팅이 골망에 꽂히며 경남 선수들은 스코어보드에 찍히는 1-4, 기록을 봐야했다.

이후 경남은 막판 공세를 펼쳤다. 경기 종료 직전 김형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보산치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지만 따라갈 여력은 남아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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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강승조(왼쪽)와 김형범이 경기 중 지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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