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상승세 '4할 승률' 시동거는 NC
투타 상승세 '4할 승률' 시동거는 NC
  • 박성민
  • 승인 2013.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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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일로 체력비축…LG·롯데전 승수쌓기 돌입
기분좋은 3연승이다. 폭발적인 득점력은 아니었지만 제 때 점수를 내며 승기를 잡았고 마운드도 고비때 마다 병살타와 삼진을 속아내며 넥센타선을 봉쇄했다.주목할 것은 1점차 승부에서 고개를 숙였던 부분을 극복하고 2차전을 불펜의 힘으로 막아낸 것은 고무적이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발전하는 공룡군단은 지난주 어떻게 진화했을까.

◇ 불펜의 힘으로 1점차를 지켰다

단 두 경기를 치렀지만 수확이 많은 한 주였다.

NC는 넥센과의 홈 2연전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6연패후 3연승을 달리는 반전을 이끌어냈다. 상대전적에서 뒤져있던 넥센에게 거둔 승리라 더욱 소중했고 걱정거리를 안겼던 불펜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타선에선 모창민과 나성범이 ‘큰 거 한방’의 힘을 보여주며 1차전을 잡아냈다. 또 2차전은 점수를 뽑을 때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되는 팀의 전형을 나타냈다. 선발진은 언제나 그랬듯 퀄리티 스타트를 신고하며 마운드의 높이를 과시했고 이민호를 필두로 한 불펜진도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피칭으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특히 4-3으로 앞서던 2차전 9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연속삼진을 잡은 부분은 게임의 백미였다. 타선의 완성과 마운드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주중 2연전이었던 것이다.

◇ 쌍둥이·거인에게 연승도전

이번 주 NC는 LG와의 잠실원정과 마산에서 롯데전을 소화한다.

4일 휴식기를 가진 NC는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체력을 비축하고 LG를 상대하게 된다. 10연속 위닝시리즈로 기세를 올렸던 LG는 최근 넥센에 3연패를 당하며 이른바 ‘DTD 저주’(순위하락-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야구속설)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병규가 사이클히트를 기록했던 6일 경기에서 12-10으로 역전패하며 가중된 불펜의 과부하는 NC로서는 희소식이다. 더욱 NC는 3연승을 내달리며 선발과 불펜의 퍼즐이 맞아가고 있고 상대전적에서도 5승 3패로 앞서있어 선수들의 자신감도 충만하다.

롯데는 최근 안정된 전력으로 4위에 오르며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간계투 정대현의 난조와 마무리 김성배의 부진으로 경기후반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KIA와의 경기에선 5점차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하는 듯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다. NC는 투수진이 타격 전부분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손아섭을 효과적으로 봉쇄한다면 롯데전은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7월 반전드라마를 쓰고 있는 NC가 LG와 롯데를 잡고 승률 4할을 향해 진격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nc 하이파이브
이번주 NC는 상위권인 LG와 롯데를 상대로 잠실원정과 마산 홈경기를 이어간다. 중위권싸움으로 불펜의 과부하와 체력저하 주춤한 두 팀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 7위 SK와의 4게임차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3일 NC선수들이 넥센전 2연전 승리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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