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은 2학년 겨울방학 동계훈련 때부터 학교운동부 육상 단거리 선수로 시작했으며, 4학년 6월부터는 800m로 종목을 바꿔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5학년 때부터 경남에서는 800m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0.1초의 간발의 차이로 4위에 머무르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자신의 최고기록을 10여초 앞당긴 기록이었고, 제4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자신감을 크게 얻으며 운동선수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금까지 김혜원 학생을 딸처럼 여기며 본인의 집에서 숙식까지 제공하는 등 지도에 열과 성의를 다한 서순영 지도교사는 “혜원이가 여러 번 부상을 당하고 슬럼프에 빠져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당차게 이겨내고 자신의 길을 찾아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으며 끝까지 그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혜원이를 걱정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육상꿈나무 선수로 선발된 학생은 앞으로 하·동계 합숙훈련에 참가해 전문적인 지도를 받게 되며,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훈련지원금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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