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퇴적 원인은 부산신항"
"낙동강하구 퇴적 원인은 부산신항"
  • 한호수
  • 승인 2013.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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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용역결과 발표…항만청 "주원인은 낙동강하구둑" 반박
낙동강 하구 어선 통항에 지장을 주는 토사퇴적 원인은 부산 신항 건설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는 신항 건설 영향으로 낙동강 하구의 토사 퇴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토사퇴적 원인규명을 위해 지난 2012년 6월 ‘신호항 주변 토사퇴적원인규명용역’을 착수했다. 이 후 1년간의 해양조사와 수치해석 등을 통해 올해 6월 용역을 완료했으며 최종 용역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2005년 부산신항 북컨테이너 부두 건설 완료 이후 강서구 진우도 서쪽 일대와 진우도∼신자도 일대의 수심을 측정한 결과 토사가 두드러지게 퇴적되고 있었다.

또 신항에서 신호항과 서낙동강 방향으로 해저질이 이동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서낙동강 홍수시에는 진우도, 신자도 사이의 항로 부근에 토사 퇴적이 두드러졌는데 유속 등 신항의 영향으로 서쪽 신항방향보다 남쪽 방향으로 토사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토사 퇴적으로 신호항 어선 통항로 수심이 낮아져 사고위험이 높아 지난해 용역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신항 영향으로 토사퇴적이 진행되고 있다는 용역결과에 따라 해역관리청인 해양수산부에 내년도 15억원의 준설예산을 신청하는 한편 매년 정기적인 준설을 요청했다.

또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토사퇴적 원인규명을 위한 합동용역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항만청은 2006년부터 6년간 부산항·신항 해양수리현상 연구개발용역 결과, 신항 건설 이후에도 300m 구간의 연결잔교를 통해 해수가 순환되고 있다며 토사퇴적의 주원인은 낙동강하구둑이라고 용역결과를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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