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전기차 ‘SM3 Z.E’ 사전판매 개시
르노삼성차, 전기차 ‘SM3 Z.E’ 사전판매 개시
  • 연합뉴스
  • 승인 2013.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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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10월부터 판매할 준중형급 전기자동차 ‘SM3 Z.E’(Zero Emission)에 대한 사전예약 판매를 1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 EV’에 이어 국내 완성차업체로는 두 번째로 전기차 양산·판매에 들어가는 것이다. 준중형급 전기차로는 최초다.

 SM3 Z.E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무공해 전기차다. 1회 충전으로 135㎞ 이상(신연비 기준) 달릴 수 있고, 최고속도도 135㎞/h까지 나온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또 최대 모터파워는 70㎾, 최대토크는 226Nm에 달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연기관 자동차는 엔진의 분당회전수(rpm)가 일정 수준이 돼야 최대토크의 힘을 내지만 전기차는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순간 최대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순간 가속력이 굉장히 탁월하다”고 말했다.

 차량 외관은 SM3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앞뒤 길이가 10㎝가량 길다. 트렁크 부분에 22㎾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기 때문이다.

 이 배터리는 감속 또는 내리막길 주행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해 재충전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을 갖춰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완속충전은 물론 급속충전까지 하나의 커플러(자동차에 꽂는 충전용 플러그)로 충전할 수 있는 르노 특허기술의 ‘카멜레온 충전 시스템’도 갖췄다. 완속과 급속충전 때 별도의 커플러를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던 것이다.

 완속충전(6∼9시간)은 가정이나 회사 등의 일반 220V 콘센트에 연결하면 된다. 급속충전은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지만 제주도의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등을 제외하면 아직 충전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게 단점이다.

 판매가격은 SE Plus의 경우 4천500만원이지만 환경부 보조금(1천500만원)에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보조금까지 지원받으면 싸게 살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선 환경부 보조금에 지자체 보조금 800만원까지 보태면 동급 가솔린 차량과 동일한 1천900만원대에 살 수 있다”며 “연료비는 가솔린 대비 6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SM3 Z.E를 통해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10대 전기차 선도도시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프로보 사장은 “정부가 선정한 10대 전기차 선도도시에서 SM3 Z.E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도록 판매 및 서비스망을 갖추고 해당 지자체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전기차 보급에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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