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혈액투석 의료수준 대체로 낮다
경남 혈액투석 의료수준 대체로 낮다
  • 강진성
  • 승인 2013.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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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병원 7곳 불과…전국평균 크게 못미쳐
혈액투석 분야에서 1등급으로 평가받은 의료기관이 경남에서는 1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혈액투석분야의 경남의료수준이 전국 평균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경남지역내에서도 혈액투석 분야 1등급 평가를 받은 의료기관 수가 서부권과 중·동부권간에 차이를 보이는 등 지역적 편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혈액투석 진료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도내 의료기관 37곳중 7곳만이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도내 37개 혈액투석 의료기관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을 받은 비율이 19.4%으로 전국 평균 25.9% 보다 크게 못미치고 있다.

심평원 평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체로 광역시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남을 비롯한 광역도급은 상대적으로 1등급 비율이 낮았다.

1등급 비율은 인천(48%)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서울(41.8%), 광주(32.1%), 대구(29.4%), 울산(28.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광역도급은 경기(24.8%)가 7번째, 전북(20.0%)이 8번째 순위를 차지했으며, 경남은 16개 시·도 중에서 9번째로 조사돼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또 도내에서 1등급 평가를 받은 혈액투석 의료기관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김해·창원 등 중동부권에 몰려 있는 반면 서부권은 단 1군데에 불과해 지역별 편차도 심했다.

1등급 의료기관은 마산의료원, 김해복음병원, 류경렬내과, 박양훈내과, 김해중앙병원, 조은금강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김해가 4곳, 창원 2곳, 진주 1곳으로 서부권의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지역별 혈액투석을 하는 의료기관은 창원이 12곳(등급제외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주 7곳, 김해 6곳, 통영·거제 각 3곳, 양산·사천 각 2곳, 거창 1곳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에서 혈액투석 인력과 적절도, 관리, 정기검사 등의 항목을 평가해 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눴다.

심평원 평가 결과 도내에서 2등급은 15곳(41.7%)이었으며 3등급은 11곳(30.6%), 4등급은 1곳(2.8%), 5등급은 2곳((5.6%)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2년 말 기준 도내 등록 신장장애인은 3929명이다. 경남은 경기(1만4209명), 서울(1만3451명), 부산(5145명) 다음으로 많다.


혈액투석등급2012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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