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관내 배수장 전원 이중화 시급
함안 관내 배수장 전원 이중화 시급
  • 여선동
  • 승인 2013.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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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 협소로 집중호우때 침수피해 우려
집중호우로 인한 정전시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배수장 전원 이중화선로와 예비변압기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동희 농어촌공사 함안지사장은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배수장 유입 배수지선 단면 협소로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시 유역에서 유입되는 물이 유수지 도달 전에 농경지 침수가 발생해 배수로 정비와 단면 확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곡 배수지선 확장과 중요 배수장인 월촌 외 8곳의 전원이중화선로와 구혜 외 6곳의 예비전압기 설치로 사전 재해예방과 안전영농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비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함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함안군지사에 따르면 함안은 수해면적이 경남 평균 38.5% 보다 휠씬 많은 79.5%로 가장 크다.

논면적 7174 ㏊중 74%인 5275㏊가 침수가 우려되는 관리면적에 속하고 여기엔 173곳의 농업시설과 원예작물 면적 2400㏊가 있다. 시설물로는 저수지16곳, 양배수장 79곳, 취입보 70곳, 용배수로937㎞ 가 있다.

하지만 배수장 46개소에 이중화선로는 전무하고, 예비전압기는 12곳에 불과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집중호우로 신백산, 대송양배수장이 정전돼 원예작물 침수로 집단민원이 발생한 적이 있다.

대산면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배모(55)씨는 “부목·대사천은 상습적인 침수지역으로 가장 큰 원인은 배수로의 구배와 수초 등으로 유속이 느려 상류에는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고 배수장에는 물이 없는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배수개선과 정전대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함안군은 남강과 낙동강이 있는 최대의 수박주산지 시설하우스가 있는 곳으로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높아 배수장 가동중단에 따른 대규모 원예작물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4대강 함안보 사업으로 수위가 높아져 농민들이 침수 부분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 상시배수장 신설을 추진하고 이미 삼칠북, 태곡 등은 가동중에 있다”며 “노후화된 배수장 시설 개선과 하천기본계획을 경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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