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모기떼와의 전쟁 선언
창원시, 모기떼와의 전쟁 선언
  • 이은수
  • 승인 2013.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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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지역에 항공방제 등 방역활동 강화
창원시가 최근 관내 진해구 웅천지역에 이상적으로 출몰하고 있는 ‘모기떼 퇴치’에 발 벗고 나섰다.

진해구 제덕동, 수도동 일원의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내 준설토 투기장 인근지역이 모기떼 출몰로 인해 주민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김석기 제1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분야별 역할 분담을 통한 입체적이고 효과적인 모기떼 구제(驅除)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창원시는 18일 준설토 투기장내 모기성충 성장 억제를 위해 방제차량을 이용해 1차 방제를 실시한데 이어 19일부터는 부산항건설사무소와 합동으로 제덕 매립지 모기 서식지에 대한 차량 및 무인헬기 항공방제에 돌입했다. 20일 오전 6시부터는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웅천 해안지역 700ha를 대상으로 대규모 항공방제를 펼쳤다. 또한 모기떼의 서식지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웅동지구 사업자인 진해오션과 합동으로 서식지에 대한 배수작업과 제초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부지 내 복토작업을 추가적으로 진행해 모기유충 서식지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방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6월 초 웅천지역 해안변에 나타나기 시작한 모기떼 퇴치를 위해 즉각 웅천동 전 세대에 가정용 살충제를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차량 및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등 해안마을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역활동도 펼쳐왔다.

그러나 본격적인 장마철과 기온 상승으로 방제효과가 둔화됨에 따라 시가 보다 강도 높은 모기떼 퇴치 계획을 수립해 이번에 다시 전방위적으로 방제활동을 펼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진해보건소는 모기종(種) 분석을 수시로 시행하여 ‘작은빨간집모기’ 같은 뇌염 매개 모기의 출현을 감시하고,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강화하는 등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질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모기떼의 기승으로 인한 주민불안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김석기 창원시 제1부시장은 “관련 부서들은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 모기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복토 완료시까지 유충 서식지 집중방제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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