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민대종 주조 기원제
사천시민대종 주조 기원제
  • 이웅재
  • 승인 201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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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한창우나가코재단 등 참관
사천정명(定名)600주년 기념사업의 백미 행사인 사천시민대종(泗川市民大鐘) 제조의 가장 중요한 과정인 주조 작업이 시작됐다.

사천시민대종은 정명 600년을 기념해 600관(23톤)으로 제조된다.

사천정명6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21일 사천시민대종 제작사인 부산시 기장군 홍종사를 방문, ‘사천시민대종 주조 기원제’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만규 사천시장과 최갑현 사천시의회 의장, 한창우 나가코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기원제는 사천시민대종이 가장 좋은 소리와 아름다운 문양으로 제작되기를 염원하는 행사로 범종 제조의 가장 까다롭고 중요한 과정인 주조작업(거푸집 쇳물작업)에 맞춰 실시된 것이다.

이날 일행들은 종 주조작업의 전 공정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작업자를 격려했고 앞으로 남은 과정도 무사히 진행돼 사천시민이 바라는 아름다운 문양과 가장 좋은 소리를 내는 종으로 탄생하길 기원했다.

제조사 관계자는 주조작업을 마친 직 후 “너무 잘 됐다. 소리와 문양 등 훌륭한 종이 탄생할 것을 확신한다”며 “다음에 음향 테스트 날이 기다려 진다”고 자신했다.

정만규 시장은 “사천이란 지명을 사용한지 600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을 기념해 사천시민대종이 제작되고 있다”며 “사천시의 발전과 사천시민의 안녕을 담아 내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의 일정도 관심을 갖고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사천은 조선태종 13년(1413) 처음으로 지명을 사용한 이래 1956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으로 분리되었다가 1995년 사천시로 통합돼 올해 지명사용 600주년을 맞게 됐다.

사천정명600주년기념사업추진위는 오는 11월 17일을 기념사업일로 확정했다.

이날은 사주에서 사천으로 지명이 바뀐 조선 태종 13년(1413년) 음력 10월15일을 그레고리력에 따라 양력으로 환산한 것이다.


시민대종 제작현장 방문1
정만규 사천시장 등 일행이 지난 21일 오전 11시30분 께 사천시민대종을 제조하고 있는 홍화사에서 쇳물 붓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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