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고-학성고 패권 가린다
진주고-학성고 패권 가린다
  • 최창민
  • 승인 201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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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장관배 고교축구, 오늘 결승전
축구부 창단 68년 전통의 진주고와 38년 전통의 울산 학성고가 우승을 다투게 됐다.

29일 진주시 상대동 모덕구장에서 펼쳐진 제3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전 진주고와 도내 라이벌 거제고와의 경기에서 진주고가 2-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울산학성고는 경남정보고를 연장접전 끝에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30일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이로써 지난 20일부터 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 3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30일 진주고와 울산학성고의 결승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진주고는 지난대회 영생고와 결승전에서 만났으나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학성고는 2007년 열린 35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주모덕축구장에서 펼쳐진 진주고와 거제고의 준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은 거제고의 우세. 거제고는 전반에 2차례의 골키퍼와 일대일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이은호의 선방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가끔 진주고의 역습이 진행됐지만 번번히 거제고의 수비진에서 차단돼 슈팅까지도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도 거제고의 날카로운 역습이 이어지면서 진주고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후반 접어들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진주고의 미드필드가 살아나면서 공격이 날카로워졌고 거제고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5분만에 진주고의 선제골이 나왔다. 진주고의 코너킥 상황에서 거제고 골키퍼가 쳐낸 공이 중앙 아크부근으로 흐르자 이상현이 한번 터치 후 25m 짜리 통렬한 발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살아난 진주고는 2분 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전현근이 20m짜리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거제고는 굴하지 않고 오히려 진주고를 몰아쳤다. 거제고의 역습이 계속되고 후반 27분에 박정용에게 추격골을 허용, 진주고는 위기감이 조성됐다. 후반전반 승리를 예감한 진주고의 느슨한 플레이가 골을 허용하는 빌미가 된 것이다.

진주고 코칭스태프는 선수교체를 통해 수비를 강화하면서 거제고의 날카로운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벌어진 경남정보고와 울산학성고와의 경기도 접전을 계속됐다. 양팀은 전후반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전에 돌입해 학성고가

연장전반 이은성의 골과 후반 박성부의 골로 정보고를 2-0으로 눌러 결승에 진출했다.

진주고와 학성고의 경기는 30일 오후 2시 10분 진주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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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와 거제고의 준결승전. 진주고 전현근(오른쪽)이 후반에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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