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전 총장 오자마자 징계위 회부
김영식 전 총장 오자마자 징계위 회부
  • 곽동민
  • 승인 201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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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소청위 결정 존중, 적법한 징계절차 거칠 것”
속보=김영식 전 한국국제대학교 총장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다시 해임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국제대 법인은 김영식 전 총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김영식 전 총장에 대한 해임처분이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이를 취소(본보 7월24일자 4면 보도)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한국국제대 법인이 사립학교법에서 정하는 징계절차를 거쳐 김영식 전 총장을 다시 해임처분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

한국국제대학교는 29일 강경신 이사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법인 관계자는 “일선학원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2013년 7월29일부로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함과 동시에 그 직위를 해제할 것”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징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그 결정이 완료될 때까지는 ‘해임사유가 부당해 명예가 회복되고 복권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징계위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에서 김영식 전 총장의 해임을 결정한 것은 그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고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지금과 같이 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이 나온 이상 징계위원회의 진상조사를 거쳐 처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한국국제대 총장실을 찾은 김영식 전 총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명예스럽게 해임당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김영식 전 총장은 “한국국제대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 학교의 미래와 나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적절한 시기가 오면 스스로 사임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학교법인의 결정에 따라 대응방법을 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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