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맞서는 사람들> 유등 채색작업 최영재 화가
30일 오전 진주시 천수교 아래 유등 제작현장. 선풍기도 없이 최영재(57) 화가가 유등 채색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리 밑이라 그늘이 있었지만 후텁지근한 날씨에 최 화가의 셔츠는 이미 땀으로 젖어 있었고 이마에서 흘러내린 굵은 땀방울은 연신 눈을 깜빡거리게 했다.
최영재 화가가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동안 남강과 밤하늘을 밝힐 유등에 채색작업을 시작한 지도 벌써 3개월째. 최 화가는 “지금이 가장 큰 고비”라고 말했다.
“하루에 8시간 정도 작업을 하는 데 요즘은 더위와의 싸움이다. 10월까지 작업이 계속되는데 여름철이 가장 힘든 시기다. 하지만 고향에서 열리는 축제를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니 견딜 만하다.”
최 화가는 10년 전 당시 진주예총 서영수 회장(현 진주문화예술재단 상임이사)의 권유로 유등 채색작업을 시작했다. 한국화 화가로 개인작품 활동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그는 잠시 고민했지만 지역축제 발전을 위해 흔쾌히 수락했다.
그는 “유등은 기존 그림방식과 다른 게 많다. 입체작업으로 위아래, 사방 전면을 다 그려야 한다. 또 전구 빛에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한 부문을 잘못 그리면 전체를 다 뜯어내야 한다. 올 10월 중순에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요즘 밤낮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10년 전에도 그랬다”며 웃음 지었다.
최 화가의 고향은 진주다. 그래서 그에게 이 작업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는 “등 채색작업을 시작한 지도 10년이 됐다. 그 동안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보며 화가로서, 진주시민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같이 작업을 하는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등 제작에도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화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등축제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지방의 대표축제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 벼룩의 간을 내 먹지. 서울시는 등축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재 화가가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동안 남강과 밤하늘을 밝힐 유등에 채색작업을 시작한 지도 벌써 3개월째. 최 화가는 “지금이 가장 큰 고비”라고 말했다.
“하루에 8시간 정도 작업을 하는 데 요즘은 더위와의 싸움이다. 10월까지 작업이 계속되는데 여름철이 가장 힘든 시기다. 하지만 고향에서 열리는 축제를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니 견딜 만하다.”
최 화가는 10년 전 당시 진주예총 서영수 회장(현 진주문화예술재단 상임이사)의 권유로 유등 채색작업을 시작했다. 한국화 화가로 개인작품 활동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그는 잠시 고민했지만 지역축제 발전을 위해 흔쾌히 수락했다.
그는 “유등은 기존 그림방식과 다른 게 많다. 입체작업으로 위아래, 사방 전면을 다 그려야 한다. 또 전구 빛에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한 부문을 잘못 그리면 전체를 다 뜯어내야 한다. 올 10월 중순에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요즘 밤낮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10년 전에도 그랬다”며 웃음 지었다.
최 화가의 고향은 진주다. 그래서 그에게 이 작업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는 “등 채색작업을 시작한 지도 10년이 됐다. 그 동안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보며 화가로서, 진주시민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같이 작업을 하는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등 제작에도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화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등축제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지방의 대표축제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 벼룩의 간을 내 먹지. 서울시는 등축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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