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민화 '화려함과 단아함의 이중주'
궁중민화 '화려함과 단아함의 이중주'
  • 강민중
  • 승인 201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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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여민회 궁중민화전, 10일까지 진주시청
궁중의 살아온 이야기가 있고, 민족혼을 담고 있는 궁중민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궁중민화연구소 ‘여민회’가 꾸미는 두번째 전시에는 궁중화가들이 그렸던 화려한 궁중민화의 모습이 현대의 모습으로 재해석된다.

1일부터 10일까지 진주시청 2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통해 궁중화가가 그린 작품의 감동을 그대로 전한다.

민중들의 삶을 담은 소박한 민화가 아니라 궁중의 위엄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화려함을 만날 수 있다. 또 색감과 조화가 두드러진 작품으로 안정감있는 행복감을 선사한다.

회원 박경희, 강점임, 이미연, 박옥자, 강순이, 윤진주, 신옥순, 송정희, 최옥선, 고진숙, 양영미, 이윤애, 박혜영, 윤영옥, 강정희 등이 참여해 마음으로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중에서 박옥자씨는 연꽃의 단아한 기품을 살린 ‘연화도’를 그린 모시가리개를 선보인다. 또 박혜영씨 역시 ‘연화도’를 선보이지만 섬세한 묘사와 단순화 작업이 한데 어울어진 작품을 통해 작가의 개성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해학반도도, 기병도, 화접도, 문자도, 어해도, 파초, 닭, 봉황, 행복 등 궁중민화의 맥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옛 왕실과 호흡해온 전통예술인 궁중민화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원 박혜영씨는 “민족의 창의성과 시대상, 미의식을 느낄 수 있는 민족의 문화유산인 궁중민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민족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오픈식은 1일 오후 5시.

박혜영작품'연화도'
박혜영작품‘연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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