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시즌 첫 ‘4할 승률’ 달성
NC다이노스 시즌 첫 ‘4할 승률’ 달성
  • 박성민
  • 승인 2013.08.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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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6.1이닝 무실점…SK에 시리즈 스윕
NC가 일진일퇴 살얼음판 승부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4할 승률을 달성했다.

NC다이노스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2회 나온 타선의 집중력과 이성민의 호투를 앞세워 5-4,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NC는 SK와의 3연전을 모두 독식하며 시리즈 스윕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경기 역사적인 첫 완봉승을 기록한 NC는 8월의 첫 날 SK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좌완 노성호가 개인 통산 첫 선발승에 도전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홈런 공방전을 펼치며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시작은 NC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NC는 3번타자 나성범이 김광현의 몸쪽 직구를 힘차게 잡아당겨 1-0,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나성범은 시즌 8호 홈런을 문학구장에서 기록하며 마산구장을 제외한 원정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곧바로 NC는 1회말 노성호가 선두타자 정근우에 동점 홈런을 맞았고 박정권에게 다시 우중간 담장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2, 스코어를 역전당했다. 그러나 NC는 2회초 권희동이 특유의 임팩트 강한 스윙으로 2-2를 만드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번 불붙은 NC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타자 지석훈이 배트를 집어 던지는 듯한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자 이현곤이 진루타를 기록했고 노진혁이 우익수 옆을 지나가는 2루타를 터뜨리며 3-2, 한 점 더 달아났다. NC는 잠잠했던 모창민마저 루상의 2,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점수가 순식간에 5-2로 벌어졌다. SK도 그냥 물러서지 았았다. 3회말 2사 후 조동화가 재치있는 기습번트로 기회를 만들자 시리즈 내내 침묵했던 최정이 좌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5-4, 턱밑까지 추격했다. NC는 계속된 2사 만루위기에서 구원 이성민이 김상현을 뜬공을 잡아내며 한 숨을 돌렸다. 4회말 NC는 2사 1,2루 위기에 다시 몰렸지만 이번에는 최정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임창민으로 투수를 바꾼 NC는 7회말 정근우를 루상에 내보내며 찬스를 내주는 듯 했으나 최정과 박정권을 잇따라 내야뜬공과 땅볼로 잡아내 1점차를 지켜냈다.

선발로 등판한 노성호는 1회부터 가운데 몰리는 직구가 상대 타선에 통타당하며 타선의 득점지원에도 불구하고 이닝을 끌어주지 못했다. 결국 노성호는 2.2이닝 동안 5피안타 3개의 홈런, 4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 만루 위기부터 등판한 이성민은 6회까지 SK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무리 이민호는 1사 2루 위기에서 정근우를 직선타로 잡아내며 시즌 10세이브를 기록, 경기를 매조졌다. 3연승을 달린 NC를 2일 장소를 마산으로 옮겨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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