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 연대도에 음악 울린다
통영 욕지 연대도에 음악 울린다
  • 허평세
  • 승인 2013.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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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에코 콘서트…이권형, 밴드 ‘사월’, ‘게으른오후’등 참가
에코아일랜드인 통영시 욕지면 연대도에서 에코콘서트가 열린다.

탄소에너지 제로와 에너지 자립을 추구하는 통영의 특별한 섬, 에코아일랜드 연대도에서 젊은 그리고 독립적인 음악인들이 소박한 공연을 갖는다.

서울 홍대 클럽가를 근거로 활동하는 이들 청년 음악인들에게도 이번 연대도 공연은 잊지 못할 체험이 될 듯.

에코는 울림이란 뜻으로 소리 또는 음향에 대한 기분 좋은 이미지다.

또한 오늘날에는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생활방식에 관한 이미지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에코’는 소박하고 담백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려는 뜻이며, 인간과 자연의 자연스러운 ‘서로울림’이다.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사업을 기획 추진한 지방의제기구 ‘푸른통영21’ 주최로 열리는 에코 콘서트는 여름날 연대도를 찾은 여행자들과 섬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무료공연으로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체험센터 마당에서 소박한 야외공연으로 열린다.

이번 ‘연대도 에코 콘서트’에 참여하는 음악인들은 싱어송라이터 이권형씨와 밴드 ‘사월’, 전주 출신의 밴드 ‘게으른오후’ 세 팀이며 과장되지 않고 담백한 감수성의 포크 음악을 위주로 하는 인디 음악인들이다.

당초 이 공연은 2013 통영프린지 페스티벌 참가로 통영에 반해버린 싱어송라이터 이권형씨가 “여름에 통영 공연을 또 하고 싶다”는 뜻을 프린지 페스티벌 스태프에게 전해 단독공연으로 추진됐으나 소식을 들은 다른 팀들이 참여 의사를 자발적으로 전해와 규모가 커졌다.

소박하고 담백한 소리의 그리고 대자본에 얽매이지 않는 인디 음악인들과 에코아일랜드 연대도라는 특별한 공간의 어울림은 어쩌면 진작에 있었어야 할 그런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만남이 될 것이다.

이들이 공연하는 10일은 프레시안 인문학교 섬학교(교장 강제윤)의 답사팀이 2박3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하는 시기와 맞춰져 단골고객에 대한 감사의 세러머니로도 해석할 수 있다. 더불어 더운 여름 에코아일랜드 단체 손님들을 맞아 노고가 큰 부녀회원과 주민들 그리고 연대도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의 음악회이기도 하다.

한편 음악회는 10일 오후 7시 통영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체험센터 마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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