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 ‘TOP5’ 대열 오른 창원·김해시
기업투자 ‘TOP5’ 대열 오른 창원·김해시
  • 경남일보
  • 승인 2013.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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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는 시대다. 전세계의 국가와 지자체들이 기업 유치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업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다 보니 기업유치를 놓고 지자체간에 갈등은 물론 감정 대립까지 비화되는 사례가 다반사다. 심지어 특혜를 제공하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기업을 서로 자기 지역에 끌어오려고 하고 있다. 기업을 유치한다는 게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그래서 기업 유치는 해당 지자체장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런 와중에 창원시가 ‘기업투자 전국 최다도시’로 등극했다. 또 김해시도 기업투자를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이 유치했다. 이는 경남이 기업투자지역으로는 매우 메리트가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3년 간 지자체별 신ㆍ증설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창원시는 1448개 기업의 신ㆍ증설 투자를 유치, ‘TOP1’을 차지했다. 김해시는 대구 달서구와 부산시 강서구에 이어 ‘TOP4’에 올랐다. 신·증설 기업유치를 많이한 지자체 ‘TOP4’에 경남의 2개 지자체가 그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영예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빠른 정보 확보를 통한 전략과 전술 수립으로 시민과 지자체 모두가 일심동체로 기업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이다.

전국 1위에 오른 창원시는 산업단지별 맞춤형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적 투자유치 전술로 체계적인 유치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글로벌 기업 덴소의 자회사인 덴소풍성전자(주)의 시설증설 계획 정보를 입수했다. 이어 마산합포구 우산동 창원도시첨단산업단지에 덴소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부단한 유치활동을 벌였다. 창원시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타킷을 정해 미리 준비해 놓고 한발 더 빠르게 나서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창원시장이 직접 기업을 방문, 투자메리트를 설명하고, 설득한 것도 주효했다.

기업 유치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춰 놓고 한발 더 빠른 실행을 할 때 기업의 투자유치는 실현된다. ‘성공적인 기업도시’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일본의 도요타시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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