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허황옥 루트' 1만여㎞ 탐사 스토리텔링 사업
“저는 아유타국의 공주로 성은 허(許)씨, 이름은 황옥(黃玉)이라고 합니다.”
“나는 나면서부터 신성해 공주가 멀리서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소.”
2000여 년 전, 이역만리 타국에서 붉은 깃발 배를 타고 온 16세의 여인 허황옥과 고대 김해인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 왕의 대화 내용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 편에는 허황옥과 김수로의 사랑이야기와 결혼을 기사화 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처럼 끝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허황옥의 김해 방문길을 스토리텔링화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파이자바드 행정구, 갠지즈강 중류에 있는 허황옥의 고향 아요디아에서부터 미얀마와 중국 차마고도를 거쳐 양자강을 따라온 후 황해를 건너 김해까지 이르는 장장 1만여 Km 이상의 대장정을 탐사키로 했다.
이 같은 대장정을 기획한 이면에는 한양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고고학자 김병모교수가 쓴 ‘허황옥 루트, 인도에서 가야까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일 인도로 출발하는 탐사대의 여정은 이르면 10월 말쯤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탐사는 대륙횡단 전문 여행가이자 ‘슬픈 날의 행복여행’의 작가 남기환(47)씨 혼자 수행한다.
남기환 작가는 “나는 고고학자도 역사학자도 아니다. 역사적인 사료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지금의 사료에 바탕을 두고 그녀가 태어난 아요타국부터 김해까지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그 길을 답사하며 현대인들이 메말라 하는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 답사를 통해 이제는 역사책에서나 본 김해 평야가 떠오르는 도시가 아닌 영원한 사랑의 테마가 가득한 도시 ‘아시아 포에버 로맨스 시티(Asia Forever Romance City)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남 작가는 답사를 마치고 내년 3월 말까지 에세이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책을 판 수익금은 전액 김해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에 기부한다.
김해시는 이러한 여행기를 콘텐츠화하고 스토리텔링화해 영원한 사랑을 테마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아시아 포에버 로맨스 시티, 김해(Asia Forever Romance City, GimHae)’로 스토리텔링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이현조 관광과장은 “이번 답사는 김해 관광정책의 가이드라인을 잡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스토리텔링은 가야역사테마파크와 연계하게 되고 김해는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사랑의 도시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나는 나면서부터 신성해 공주가 멀리서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소.”
2000여 년 전, 이역만리 타국에서 붉은 깃발 배를 타고 온 16세의 여인 허황옥과 고대 김해인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 왕의 대화 내용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 편에는 허황옥과 김수로의 사랑이야기와 결혼을 기사화 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처럼 끝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허황옥의 김해 방문길을 스토리텔링화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파이자바드 행정구, 갠지즈강 중류에 있는 허황옥의 고향 아요디아에서부터 미얀마와 중국 차마고도를 거쳐 양자강을 따라온 후 황해를 건너 김해까지 이르는 장장 1만여 Km 이상의 대장정을 탐사키로 했다.
이 같은 대장정을 기획한 이면에는 한양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고고학자 김병모교수가 쓴 ‘허황옥 루트, 인도에서 가야까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일 인도로 출발하는 탐사대의 여정은 이르면 10월 말쯤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탐사는 대륙횡단 전문 여행가이자 ‘슬픈 날의 행복여행’의 작가 남기환(47)씨 혼자 수행한다.
남기환 작가는 “나는 고고학자도 역사학자도 아니다. 역사적인 사료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지금의 사료에 바탕을 두고 그녀가 태어난 아요타국부터 김해까지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그 길을 답사하며 현대인들이 메말라 하는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 답사를 통해 이제는 역사책에서나 본 김해 평야가 떠오르는 도시가 아닌 영원한 사랑의 테마가 가득한 도시 ‘아시아 포에버 로맨스 시티(Asia Forever Romance City)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남 작가는 답사를 마치고 내년 3월 말까지 에세이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책을 판 수익금은 전액 김해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에 기부한다.
김해시는 이러한 여행기를 콘텐츠화하고 스토리텔링화해 영원한 사랑을 테마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아시아 포에버 로맨스 시티, 김해(Asia Forever Romance City, GimHae)’로 스토리텔링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이현조 관광과장은 “이번 답사는 김해 관광정책의 가이드라인을 잡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스토리텔링은 가야역사테마파크와 연계하게 되고 김해는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사랑의 도시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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