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네덜란드로, 박지성 챔스리그 활약 기대
다시 네덜란드로, 박지성 챔스리그 활약 기대
  • 연합뉴스
  • 승인 2013.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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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내 에인트호번 합류…플레이오프 출전할 듯
박지성(32)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으로 둥지를 옮긴 것은 국내 팬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를 다시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6일(한국시간) 1년 임대 계약을 마무리해 잉글랜드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에인트호번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JS파운데이션은 박지성이 이번 주 내로 에인트호번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인트호번은 11일 필립스 구장에서 NEC 네이메헌과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리그 등록 절차가 남아있고 동료와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터라 개막전부터 바로 뛸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필립 코쿠 에인트호번 감독은 박지성에게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어 주전의 입지는 탄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쿠 감독은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활용도가 여러모로 높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박지성이 어린 선수들로 재편된 에인트호번에서 경험이 많은 베테랑으로서 정신적 지주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다목적 미드필더로서 전술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부 네덜란드 언론은 에인트호번이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경험이 많은 박지성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에인트호번은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1일 쥘테 바레험(벨기에)과의 3차 예선 홈 1차전에서 2-0으로 이기고 8일 원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에인트호번은 3차 예선을 통과하면 이달 말 플레이오프를 거쳐 9월에 시작되는 본선 조별리그에 들어간다.

 박지성은 엔트리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바레험과의 원정 2차전을 거르고 플레이오프 때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팬들은 지난 시즌 박지성이 퀸스파크 레인저스, 박주영이 스페인 셀타 비고로 둥지를 옮겨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선수의 활약을 보지 못했다.

 박지성은 과거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적지 않은 기쁨을 선사했다.

 그는 2004-2005시즌 에인트호번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이탈리아 AC밀란과의 4강 2차전에서는 골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이던 2005-2006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40여 차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자랑했다.

연합뉴스

박지성, 에인트호번 1년 임대 확정
‘산소탱크’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이 8년 만에 ‘친정팀’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1년 임대로 복귀한다.
박지성의 측근은 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지성이 QPR에서 받던 연봉과 에인트호번이 줄 수 있는 연봉의 차액이 커서 QPR이 연봉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식을 선택한 것 같다”며 “에인트호번에서 100만 유로(약 14억7천만원)를 받고 QPR이 5억원 정도 보전해 연봉은 2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2003년 7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 1860 뮌헨 대 PSV 아인트호벤 경기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박지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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