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빨간불’ 한전 절전운동 전개
전력수급 ‘빨간불’ 한전 절전운동 전개
  • 이은수/일부연합
  • 승인 2013.08.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유관기관 시민단체 합동 절전캠페인2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는 8일 창원시 정우상가 일대를 비롯한 경남 전역에서 대대적인 ‘여름철 전기절약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냉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8일 오후 1시 34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냉방수요가 급증한 게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기업이 여름휴가를 끝내고 정상 조업을 재개한 것도 전력수급을 빠듯하게 한 원인이 됐다. 특히 오후 한때 순간 전력수요가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7430만kW(공급능력 7805만kW)를 넘어서면서 예비전력이 370만kW 언저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준비’보다 한 단계 높은 ‘관심’ 단계가 발령된다. 이에 따라 전력당국은 산업체 조업 조정(130만kW), 전압 하향 조정(30만kW), 민간 자가발전 추가 가동(20만kW), 선택형 피크요금제 적용(10만kW) 등 비상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올여름 들어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5월 23일 이후 20번째다. 이번은 지난달 19일 이후 20일 만의 경보다. 전력 당국은 휴가철이 끝나고 폭염이 지속하면서 다음 주까지 전력수급의 1차 고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 유관기관 시민단체 합동 절전캠페인3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는 8일 창원시 정우상가 일대를 비롯한 경남 전역에서 대대적인 ‘여름철 전기절약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에 따라 한전 경남지역본부는 물론 도내 지자체에서는 전기절약 캠페인을 잇따라 전개하는 등 전력절약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진환)는 8일 창원시 정우상가 일대를 비롯한 경남 전역에서 대대적인 ‘여름철 전기절약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는 지난 5일에 이은 두 번째 캠페인으로 이번에는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는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의 절전 실천이 가장 중요하며, 이 시간대에 컴퓨터, 세탁기, 청소기 등 사용 자제와 에어컨 30분씩 쉬기, 실내온도 26°C이상 유지로 다가오는 전력수급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이번 전기절약 가두캠페인은 사상 초유의 전력대란을 막기 위해 경남 전역의 한전 직원 500여명과 경남도와 창원시 등 지자체,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새마을회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시민들에게 절전 요령 홍보물과 부채를 나눠 주면서 작은 노력으로 실행할 수 있는 전기절약 실천방법을 안내했다.

이은수기자·일부연합

한전 유관기관 시민단체 합동 절전캠페인1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는 8일 창원시 정우상가 일대를 비롯한 경남 전역에서 대대적인 ‘여름철 전기절약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