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뜨거운 대학 신입생 유치전
벌써부터 뜨거운 대학 신입생 유치전
  • 곽동민/일부연합
  • 승인 201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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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부터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도내 대학들은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신입생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각 대학들은 고3 등 예비 신입생을 학교로 초청해 전공체험 행사를 열거나 2014학년도 부터 새로운 전형방법을 도입하는 등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유치전에 돌입했다.

국립경상대는 전체 모집인원 3514명 중 절반이 넘는 2223명(63%)을 수시전형으로 뽑는다.

또 복잡하고 헷갈리기 쉬운 입학전형을 간소화하려고 입학사정관 전형과 재직자 특별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면접고사를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들을 대학으로 초청해 학과별 전공체험, 심층모의면접 등의 행사를 열어 예비 신입생들에게 대입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국립 창원대 역시 대입 전형 간소화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창원대는 지역사회기여인재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일반학생전형과 통합한 학업성적우수자전형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 기준 대비 1등급 이상 우수자를 모집인원의 절반가량 우선으로 뽑는 우선선발제도를 도입했다.

총 선발인원 2114명의 60.1%인 1270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 창원대는 교직원들이 도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

경남대는 100% 교과성적만 반영해 선발하는 ‘교과 우수자 전형’을 올해 신설하는 등 신입생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과 우수자 전형’은 출석성적, 비교과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대학측은 일반학생 전형과 달리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학년별 최소한의 과목만 반영해 합격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경남대는 지난 6월 말부터 경남과 울산지역 80여개 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도 열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 비율이 높은데 총 총 선발인원 3401명의 82.5%에 해당하는 2806명을 수시모집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인제대는 면접에 어려움을 느끼는 신입생들을 배려해 농어촌학생전형과 특성화고등학교 동일계열 출신자 전형 대부분에서 면접고사를 하지 않기로 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인제대는 전체 2358명 중 72.2%에 해당하는 1704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다만 올해는 수시 2차 모집은 시행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창원문성대학은 졸업 후 군 관련분야 진출율이 평균 84%에 이르는 특수장비과를 적극 홍보하며 신입생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문성대는 지난 2001년 육군과 군·학 협약을 맺고 주문식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궤도장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 부사관을 양성하고 있다. 문성대는 전체 2158명 가운데 86.4%에 이르는 1866명을 수시전형으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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