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사랑 한복사랑 새 패러다임 만들고파"
"실크사랑 한복사랑 새 패러다임 만들고파"
  • 최창민
  • 승인 2013.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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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권 한국실크연구원장
“한복지와 넥타이 등 원단 중심의 단순한 제품구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개발을 통한 실크패션기반을 구축하겠다.”

정유권 한국실크연구원장은 자신감에 차 있었으며 이미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사업구상을 갖고 있었다.

연구원은 내부적으로 ‘조직의 활력과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구조’를 골격으로 75%에 달하는 직원들의 대규모 인사를 잡음없이 단행했고 바우처사업에 따른 환수관련 작업도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전 직원들이 전과 다르게 능동적인 자세를 갖게됐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정문화노조지부장은 취임 후 “잘·잘못을 평가할만큼의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직원들에게 하고자하는 동기부여를 하는 등 긍정적인면이 있다. 지켜보면서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정원장은 조직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작업을 끝냈으며 사업은 구상단계를 넘어 실천의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예로 이미 숙원사업인 실크산업혁신센터는 201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장동 건립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취임 100일을 맞은 정유권원장의 한국실크연구원의 변화와 혁신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정원장은 “앞으로 고급화된 제품을 생산하기위해 실크 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강화하고, 나아가 학생 및 도·시민들의 한복입기 일상화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국내 수요 확충에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실크산업의 핵심인 한복은 ‘한민족의 얼이 담긴 것으로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아끼고 살려내야하는 의미’라는 취지였다.

구체적으로 일선학교와 교육청 등과 MOU를 체결해 한복사랑에 대한 정책을 펴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한 “생산제품의 다양화 공동생산과 공동판매 국가간 FTA체결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실크밸리와 실크산업혁신센터 건립도 성공적으로 이뤄 낼 것이다”고 말했다.

정원장은 또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차원이 다른 상품을 생산해 제값에 팔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를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실크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세미나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 관련 담당자와 일선 사업체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초청한 뒤 정책세미나를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매 2개월마다 세미나를 통해 문제점과 대안,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한들 실천의지가 없고 또 호응을 받지 못한다면 용두사미,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며 “느리지만 꾸준하게 물흐르듯이 한걸음 한걸음 실천해 나가겠다”며 내부의 굳은 의지와 함께 외적인 호응도 호소했다.

정원장은 일선업체를 방문한 뒤 느낀 소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선에서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실크사업을 하고 있다. 이는 사양산업이라고 팽개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심지어 ‘애국심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산업’이라는 것도 체득했다”며 어려운 실크산업의 현주소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당부도 했다.

“연구원이 먼저 나서서 사업구상을 하고 실천하는 의지를 보이겠다”고 전제하고 “국민들의 실크사랑 한복사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긍극적으로는 실크산업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을수 있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주시 경남도 등 각 지자체 관계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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