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지역환원 해결방안 고민"
"경남은행 지역환원 해결방안 고민"
  • 황용인
  • 승인 2013.08.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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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S금융 신임회장
“경남은행이 스스로 생존하고 지역에 환원될 수 있다면 이를 지지하고 협력할 방침이다.”

 14일 내부인사로 두 번째 BS금융그룹 CEO에 오른 성세환 신임회장은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힘을 모아 경남은행 지역환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 신임회장과 일문일답.

-경남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경남은행이 스스로 생존하고 지역에 환원될 수 있다면 이를 지지하고 협력할 방침이다. 또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힘을 모아 경남은행 지역환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할 용의가 있다. 다만 경남은행 지역환원이 불가능하다면 지역 금융산업 발전과 지역금융 보호를 위해 면밀한 판단을 거쳐 최종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

 --내부인사로서 본 BS금융의 강점과 약점은.

 ▲BS금융그룹은 인수·합병 같은 인위적인 통합없이 자체 설립된 순수 혈통으로 그룹 전체가 한 방향으로 함께 갈 수 있는 태생적 장점이 있다. 또 핵심계열사인 부산은행을 중심으로 지역에 영업구역이 집중돼 있어 핵심시장에서의 네트워크 경쟁력이 높다.

 반면에 시중은행 금융그룹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규모의 효율성에 있어 약점을 갖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와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인력과 비용문제도 효율적으로 풀어나가겠다. 또 비은행 계열사들이 대부분 신생회사로 규모가 작지만 이는 앞으로 비은행 부문에서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취임 이후 조직개편 방향은.

 ▲2011년 3월 지주사 출범 이후 지금까지는 그룹내 조직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금융그룹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경영효율화를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 지주사와 은행간 중복업무를 조정하고 더불어 신규사업 진출, 해외시장 개척 등 사업다각화 업무를 전담하는 신성장사업부를 신설해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부산은행장으로 있으면서 가장 강조한 것이 소통과 혁신이다. BS금융그룹을 경영하는데도 소통을 통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6개 계열사에 4천70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BS금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금융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뜻을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방안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사고와 행동의 대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철저한 자산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부실채권 발생을 최소화하고 그룹내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며 비 이자 이익 부문의 영업력을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을 수립하겠다. 또 지역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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