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화양연화
  • 경남일보
  • 승인 2013.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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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시인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하수구 아래 자리 잡았어도

꽃 빛깔은 달라지지 않았구나



베르사이유 정원이나

하수종말처리장 옆이나

피고 지는 시간은 공평한 것을

-임창연 <화양연화·花樣年華>



‘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를 의미하는 화양연화는 왕가위 감독의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가 20대인지, 30대인지 아니면 70대인지 확정할 수는 없지만, 화양연화는 환경을 초월한다. 고교시절의 입시지옥도 그들의 화양연화를 가릴 수는 없다. 영겁 속에서 보면 우리의 삶 자체도 화양연화이다.

/창신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디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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