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예방 100만 마리 풀어줬다
적조 예방 100만 마리 풀어줬다
  • 이홍구/허평세
  • 승인 2013.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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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양식어류 폐사 2000만 마리 넘어서
남해안의 적조로 폐사한 양식어류가 2000만 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도내에서는 100만 마리가량의 양식어류가 적조 피해를 막기 위해 방류됐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처음으로 참돔 치어 15만 마리를 통영 한산만 해역에 방류한 이후 14일까지 조피볼락과 돔류 등 양식어류 69만715마리를 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고성군에서 방류한 우럭 30만 마리를 포함하면 100만 마리가량이 방류된 것이다.

현재까지 통영 7곳, 남해 4곳, 거제 2곳, 사천과 고성 각각 1곳 등 모두 16곳에서 방류를 신청했다. 해당 어가에는 일정 금액의 재해복구비가 지원되며 방류 전에 질병검사를 받아야 한다. 양식어류 방류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적조 피해발생 전 긴급 어류방류 지침’에 따른 것이다.

경남지역 남해안에서는 지난달 20일 거제 연안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 피해가 발생한 뒤 14일까지 양식어류 2123만4000 마리가 폐사해 171억5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폐사한 양식어류의 무게는 2300t이 넘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일대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일사량도 높은 편이어서 다음 달까지 적조 피해가 현재 상태로 유지되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경남 등 적조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 방제활동 등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20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통영시는 지난 14일 산양읍 남평리 폐사 양식어류 매몰지를 찾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특별교부세 22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유 장관은 “(양식어류) 매몰지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침출수의 하천유입 등 또 다른 2차 피해와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통영시 적조 피해현장을 방문해 어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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