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기 신간 ‘놓치기 아까운 젊은 날의 책들’
최보기 신간 ‘놓치기 아까운 젊은 날의 책들’
  • 연합뉴스
  • 승인 201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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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칼럼니스트가 젊은이에게 권하는 책들
“교과서와 다른 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 교과서가 아닌 책을 접하기 시작했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청계천 헌책방으로 달려가서 월간지 ‘사상계’를 구해다 읽었다.”(노회찬·내 인생을 바꾼 책 한 권 가운데)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일류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도 아니라 한 권의 책이었다.

정치인 노회찬이 그랬듯이 젊은 시절 어떤 책을 만났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지곤 한다.

서평 전문 인터넷 블로그 ‘최보기의 책보기’를 운영 중인 최보기 북칼럼니스트가 최근 펴낸 ‘놓치기 아까운 젊은 날의 책들’(모아북스·1만3천원)은 인생을 좌우하는 책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청춘을 위한 책들’을 주제로 동서고금의 고전과 근래에 출판된 책들을 넘나들며 모두 64권을 엄선해 쓴 추천 서평들을 엮어 책으로 냈다.

작가는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젊은 시절 보편적으로 닥칠 수 있는 문제들의 해답을 구했다.

젊은 시절 어떤 책들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 전달도 하고 있다.

‘1장 젊은 날, 사색을 논하다’에서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부터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조현의 ‘인도오지기행’까지 소설과 기행문, 인문학 속에 녹아든 인생의 의미를 조망했다.

‘2장 미쳐야 狂 미친다 及 도전의 특권, 젊음!’에서는 파올로 코엘류의 ‘연금술사’, 차동엽의 ‘무지개 원리’, 조성주의 ‘스타트업을 경영하라’를 소개했다.

작가는 문학과 철학을 넘어 경영학과 관련된 책도 넣어 청춘들이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제3장 더 나은 미래, 그대가 얻어라’에서는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과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맹찬형의 ‘따뜻한 경쟁’을 다뤘다.

글쓰기의 고전인 이태준의 ‘문장강화’와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관심 영역은 매우 광범위하다.

책의 주제와 의미를 다루는 일반적인 서평에 비해 작가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좋은 책 고르기’의 멘토로 충분히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저자는 작가이자 북칼럼니스트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피알(PR) 전문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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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아까운 젊은 날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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