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의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조선족독서사협회는 김재순 시인이 중국에서 사라져가던 민족의 가락인 시조창을 부활시키는 데 이바지한 점을 인정해 이 상을 시상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김 시인은 지난 2007년부터 6차례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방문해 6개 시와 2개 현을 돌며 시조창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조선족 초·중·고 학생들과 연변대학, 과학기술대학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시조창을 들려주고 보급하는 활동을 펼쳤다.
1977년 황금찬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한 김 시인은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 한국시조명인협회 경남지부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바람 한점 앞세우고’, ‘씨앗 한알 심어놓고’, ‘바람은 나만 빼놓고’ 등 동시집을 다수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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