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커플' 김연지·토비 도슨 내달 결혼
'스포츠커플' 김연지·토비 도슨 내달 결혼
  • 연합뉴스
  • 승인 2013.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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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 커플 탄생…김연지·토비 도슨 내달 결혼
‘사진 왼쪽은 지난 2001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여자 제8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라이트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지. 오른쪽은 지난 2011년 2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토비 도슨.
또 한 쌍의 스포츠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태권도 여제’ 김연지(32)와 스키대표팀 코치 토비 도슨(34·본명 김봉석)이 내달 14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주례로 화촉을 밝힌다.

 김연지는 2001년과 200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태권도의 간판으로 활약한 주인공이다.

 한국계 미국 입양아인 토비 도슨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동메달을 목에 건 스타다.

 두 사람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였다.

 선수 생활을 끝내고 대한체육회에 입사한 김연지는 유치위원회에서 활동했고, 도슨 역시 남아공 더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등장해 평창이 3수 끝에 성공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후 김연지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파견됐고, 토비 도슨은 스키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돼 함께 5년 뒤 평창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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