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코비치감독 “서울전 기대된다”
페트코비치감독 “서울전 기대된다”
  • 최창민
  • 승인 201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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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진주종합경기장서 자존심 회복 '한판 승부'
경남FC가 ‘진주대첩’으로 명명된 홈경기 FC서울전 준비에 불볕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경남이 오는 25일 오후 7시 현대오일뱅크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FC서울을 진주종합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자존심회복을 위한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진주대첩, 이번엔 진주다’ 라는 게임네임에서 보여지듯 경남은 이번 FC서울전을 마지막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

현재까지 페트코비치 감독체제에서 단‘ 2승’만을 거뒀을 뿐 ‘6패 2무’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감독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좋아지기는 커녕 패가 많아지는 것을 자초했을 뿐이었다.

선수층이 얇은데다 부상이 겹치고 시간적으로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등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경기력이 저하됐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또한 결과적으로 패배가 더 많이 쌓여간다는 것은 팬들로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로인해 일부에서는 감독과 대표이사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아울러 ‘승점자판기’라는 조롱섞인 비아냥도 감수해야했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는 일.

경남은 홈경기인 진주에서 ‘반전의 기회’를 삼겠다는 전략이다. 마지막 25·26라운드가 남았지만 진주 홈에서 자신감을 회복해야만 전남전과 성남전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야만 상하위 스플릿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는 12경기에 대해서도 기대해 볼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함안과 창원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며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특히 최영준과 부발로와 보산치치 스레텐 강승조 조재철 정성훈 김성현 등은 진주시 초전동 실내체육관을 찾아 진주기독보육원 재능기부행사를 가지며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축구팬들의 팬심잡기에 나섰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서울전에 대해 “상당히 기대되고 흥미롭다”며 강팀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불태웠다. 특히 “우리(경남)가 최근 4경기에서 3경기까지는 좋지 못한 플레이로 패했는데 포항전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등한 경기를 펼쳐 무승부를 이끌어냈다.”고 전제하고“이번 서울전에서도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어 포항전같이만 뛰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한편 서울전을 준비하는 경남FC실무진들도 차량을 이용한 진주시내 가두 홍보를 비롯해 직접 시내를 뛰어다니며 홍보책자와 명함티켓을 나눠주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남FC는 서울전을 앞두고 팬들을 위한 각종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창원홈경기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바 있는 물놀이 시설 ‘키즈파크’를 종합운동장 내에 설치 운영한다. 경기 당일인 25일 오후 3시부터 신청서를 작성해 유치원자녀와 함께 경기장을 방문하는 성인(2인)에게 입장료 30%를 할인해준다. 물론 유치원생은 무료다.

또한 입장티켓 이 외에 추첨번호가 새겨진 명함(경남FC에서 홍보용으로 배부)을 가져오면 경기장 내에서 ‘유니폼과 머플러 깃발’ 10여만원상당의 상품을 50여명에 한해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하는 자원봉사 지원자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눠준 뒤 쓰레기를 채워오면 3000원의 입장료를 할인해주며 봉사시간도 3시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하프타임 진주지역 가수인 ‘원킬’ 공연 시에는 더위를 잠시라도 잊게하기위해 관중석에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 시원함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전준비
경남FC가 서울전을 앞두고 진주종합경기장을 정비하는 등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준비작업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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