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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기> 곤충사육, 신중히 접근해야
임명진  |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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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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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럽던 곤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해가고 있다.

세계미래학회의 20년 후 미래 10대 기술로 곤충으로부터의 신약개발을 포함하면서 곤충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취재에 들어가면서 곤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새삼 알수 있었다. 기사가 나갈 때마다 문의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고, 또 유망 곤충사육농가에 대한 취재를 요청하는 이도 있었다.

여기저기서 황금알을 낳는 신성장산업이라는 등의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지만 취재과정에서 곤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다소 과장되고 부풀려 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농업의 블루오션이란 타이틀을 택한 것은 신약개발이니 하는 거창한 주제보다는 일반 농가에서 손쉽게 부수입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고령화된 농촌의 새로운 소득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곤충사육 농가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가능성만 보고 곤충사육에 뛰어들었지만 국내시장의 협소함으로 판로개척이 어렵고, 그나마 과다경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도 적지 않았다.

발 빠른 일부 농가는 체험생태교육으로 전환하면서 다른 길을 찾아 나가고 있지만 국내 곤충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각종 규제와 제약 등이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현장 사육농가들의 반응이었다.

현재 곤충사육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은 최근 귀농 바람이 불면서 귀농 희망자들이 대부분이다. 일부 귀농희망자는 과장된 개별 사육농가의 설명에 무턱대고 분양을 받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렸다. 곤충산업은 지금 당장은 가능성만 믿고 쫓아가기엔 부작용도 많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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