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대상자, 독거노인 도우미로 변신
사회봉사대상자, 독거노인 도우미로 변신
  • 한용
  • 승인 2013.08.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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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보호관찰소,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법원의 판결에 따라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이 홀로사는 노인집을 고쳐주는 현장봉사에 나서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25일 창원보호관찰소와 김해시에 따르면 창원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의 노력봉사와 범죄예방위원 창원지구 김해지역 보호관찰분과(위원장 송재경)의 경비를 지원받아 김해지역 독거노인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창원보호관찰소는 김해시 한림면 박(74)모씨와 허(76)모씨를 ‘독거어르신 세대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은 지난 21일에 이어 오는 28일에도 이들 독거노인의 집안팎을 보수하기로 했다.

박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데다 치매가 있어 노인돌봄서비스를 받고 있고, 허씨는 차상위독거노인 세대로서 노환으로 귀가 들리지 않는 등 건강상태가 열악해 선정됐다.

창원보호관찰소와 김해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두 노인의 주거환경이 개선돼 건강회복과 생활여건도 상당부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한림면은 노인수가 인구대비 21%를 넘은데다 독거노인만 67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독거노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한편 김해시 한림면사무소에서는 독거노인에 대해 정기적인 안부전화를 하는 등 관리와 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각 마을이장과 자생단체들도 노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과 관리를 하고 있다.

류승수 한림면장은 “이번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수혜자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폭염속에서 땀을 흘리는 봉사자의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고마워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이 소외된 독거노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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