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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합창을 통한 문화교류 행사가 진주와 도쿄에서 마련된다.
진주아버지합창단과 일본 사츠키 합창단의 국제교류 행사다.
진주아버지합창단은 일본 사츠키 합창단의 초청으로 내달 1일 일본 도쿄를 방문 함께 공연을 갖는다. 이어 오는 11월 2일에는 반대로 사츠키합창단을 진주로 초청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본관 공연장에서 한차례 공연을 더 갖는다는 계획이다.
진주아버지 합창단 관계자는 “양국간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겠지만 이와 같은 국민간의 교류가 더욱 중요하다. 폭넓은 저변의 확대와 다양성을 위해서는 민간단체가 앞장서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진주아버지합창단은 합창이라는 문화교류를 통해 천년 고도의 역사를 자랑하고 충절과 교육·문화·예술의 고장인‘진주’를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더 널리 알림은 물론 한국과 일본 양국이 공유한 공통의 문화적 가치를 통해 상호 협력과 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 아버지 합창단은 아름다운 합창을 통해 건강한 아버지 상을 확립하고 행복한 가정 문화를 정립한다는 슬로건으로 1997년 창단했다.
1998년 5월 창립 연주회를 갖고 수십 차례의 봉사 활동이나 공연에 참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진주시 시민 합창 페스티벌 대상, 거제 전국 합창 대회 은상, 올해는 진주시 시민 합창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사회 봉사 단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승엽 지휘자와 최용주 반주자와 함께 매주 월요일에 노래 실력을 닦으면서 노래를 통한 자원 봉사를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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