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버틴 에이스도 대구 연패 못막았다
8이닝 버틴 에이스도 대구 연패 못막았다
  • 박성민
  • 승인 2013.08.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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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신인왕급' 호투 불구 삼성 끝내기 안타로 2-1 패
‘스트롱베리’ 이재학의 투구는 눈부셨지만 대구구장 연패는 ‘6’으로 늘어났다.

NC다이노스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이재학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헌납하고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NC는 삼성전 2연승을 마감했고 대구구장 6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이재학 선수는 NC전에만 3승을 기록중인 차우찬을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했다. 신인왕 경쟁 중인 이재학으로선 승리가 없었던 삼성전 승리가 꼭 필요했다.

양 팀 투수들은 땅볼과 뜬공으로 타자들을 잡아내며 40분 만에 3회를 끝마쳤다. 기회를 엿보던 NC에게 4회초 찬스가 왔다.

이상호와 이호준이 볼넷으로 누상에 걸어나가자 모창민 1사 만루를 만드는 안타를 쳐냈다. NC는 조영훈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권희동 풀카운트에서 공을 골라내며 1-0, 선취점을 올렸다.

5회말 삼성도 김태완이 동점을 알리는 솔로홈런을 쳐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갔다. 팽팽한 1-1 상황은 경기후반까지 계속됐다.

살얼음판 승부는 8회말 2사 후 삼성 배영섭의 단탄성 타구가 3루타로 둔갑하며 갑자기 달아올랐다.

잇따른 볼넷으로 코너에 몰렸던 이재학은 이승엽을 풀카운트 접전끝에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쉬운 수비를 살린 삼진이었다.

하지만 NC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릴리프로 나온 손민한이 9회말 김상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 1-2 한 점차로 석패했다.

이재학은 이날 파워피칭에서 맞춰 잡는 투구로 패턴을 바꿨다. 경기내내 완급조절이 효과적으로 땅볼을 유도했고 결국 8이닝 4탈삼진 1실점으로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했다.

NC타선은 8개의 사사구를 얻어내고도 1점밖에 얻지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김경문감독은 경기에 앞서 미국으로 떠난 아담 윌크에 대해 “우리 팀하고 궁합이 안 맞았을 뿐이다. 내년 좋은 팀에서 잘 했으면 한다” 면서 “현재는 어린 선수들을 썼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아담의 공백으로 선발로 돌아선 이성민은 기회를 계속 얻을 예정이다. 그동안 마무리로 활약했던 이민호는 롱릴리프로 보직을 옮긴다.

NC 선발투수 이재학<YONHAP NO-1508>
27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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