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외상값 떼일 걱정 덜었다
중소기업 외상값 떼일 걱정 덜었다
  • 임명진
  • 승인 2013.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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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운영 매출채권보험 가입 증가세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자금난 경색에 빠지기 쉬운 중소기업이 거래 기업의 부실 등으로 물품 대금을 떼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전장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진주지점에 따르면 거래기업의 부실 등으로 외상값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신보에 가입했던 보험금액 범위 내에서 손실액의 80%를 보상받을 수 있는 매출채권보험 가입 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외상으로 공급한 물품의 외상매출금, 받을 어음 등 이른바 매출채권에 대해 드는 일종의 보험 상품이다.

단골 거래처에서 예상치 못했던 부실채권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2004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만 9000여 개 중소기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보험금 규모만 747억원이 지급될 정도로 최근들어 중소기업의 가입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신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보 진주지점 관계자는 “매출채권보험을 통해 중소기업은 자금난으로 인한 연쇄도산을 막고 종업원 실직도 예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청에서 출연한 예산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해의 2배에 가까운 13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되고, 특히 매출규모가 큰 기업의 보장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업체당 최고 보험가입한도를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했다.

김귀남 신보 진주지점장은 “매출채권보험은 보험가입한 업체가 외상매출금을 받지 못했을 때 보험금을 한도로 보상받는 상품으로 보험료가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도 있지만 보장효과에 견주면 결코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진주지역 한 A업체는 지난 해 2월 거래하고 있는 업체 1곳의 매출채권에 대해 보험에 가입해 보험료 6000만원을 납부하고, 11월에 6억8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귀남 지점장은 “경기가 어려울 수록 예기치 못하게 거래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난에 봉착하는 중소기업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면서 “매출채권보험은 언제 발생할 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대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신용보증기금 진주지점(760-761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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