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2일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오른쪽>를 정치외교학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고향 경남을 위해서 봉사할 길을 찾던 중 경남대 박재규 총장의 권유에 따라 경남대 석좌교수로 취임해 후학을 양성하게 됐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안 전 대표는 지난 82년부터 경남 마산에서 3년간 검사로 봉직했으며 87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재직하던 중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검사직을 사임한 다음 외국인 근로자 법률상담소를 창설하는 등 인권변호사로서 활동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999년 4월 경기 의왕ㆍ과천에서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뒤 16, 17, 18대 국회의원으로 연속 당선되어 한나라당 대변인, 국회법사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2회, 당대표 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정치활동을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