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교육 아닌 7가지 끼’ 키우기
‘붕어빵교육 아닌 7가지 끼’ 키우기
  • 경남일보
  • 승인 201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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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흔히들 우리 교육을 ‘끼 키우기’보다 ‘붕어빵 교육’이라는 말을 한다. ‘저리 구우나, 이리 구우나’ 똑 같은 모양의 ‘붕어빵’이 아니라 자녀들이 각자 다른 재능과 소질, 취미가 있기에 재능과 ‘끼’를 발현시켜 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의적 인재 한 명이 수만, 수십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정부의 창의인재 양성 사업으로 길러진 것은 아니다. 창조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려면 ‘7가지의 쌍기역자(ㄲ)’를 갖춘 ‘끼’ 있는 인재가 돼야 한다는 재미있는 얘기도 있다.

▶신식교육이 도입 된 이후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우리의 중·고등학교 교육이 변한 것은 별로 없다. 수십 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같은 반 학생들은 종일 거의 같은 과목을 배운다.

▶다변화된 현대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끼’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반드시 창의적 인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충분한 도덕성과 윤리성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창의적 인재와 사기꾼’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의 두께에도 미치지 못한다.

▶‘7가지 끼’는 ‘꿈, 꾼, 끼, 깡, 끈, 꾀, 꼴’을 말한다. 틀에 박힌 정형화가 아닌 다양한 각도에서도 볼 줄 아는 자기만의 색깔을 의미한다. ‘7가지 끼’의 ‘꿈’은 희망과 목표를, ‘꾼’은 전문성을, ‘끼’는 소질과 재능을, ‘깡’은 추진력과 결단력 또는 의지와 용기를, ‘끈’은 세상살이에서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꾀’는 시의적절한 지혜와 지식을, ‘꼴’은 인간적인 됨됨이와 사람다운 풍모를 뜻한다. 경쟁이 크게 떨어지는 ‘붕어빵 교육’이 아닌 ‘끼 키우기’ 교육이 필요하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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